포항문화재단, 후원금 모집
기부금 공개적 집행 계획
이강덕 시장, 1호 후원자로
1천만원 약정 체결

포항문화재단이 문화 활성화를 위해 후원금 모집에 들어갔다.

포항문화재단은 22일 문화 활성화와 재단 자생력 확보를 위해 후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그 첫 일정으로서 재단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1일 제1호 후원금 약정을 체결하고 1천만원을 내기로 했다.

이 시장은 “르네상스 시대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으로 시작할 수 있었고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위대한 예술가도 지역 주도층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며 “포항 문화 발전을 위한 후원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포항문화재단은 후원시스템을 구축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재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후원 분위기 조성 및 후원자 발굴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누구나 재단의 후원금 기부 참여가 기능하며, 법인세 신고 및 연말정산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재단은 후원자의 등급별 예우기준 마련 및 기부금품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후원금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후원회원(CMS)과 전화(ARS)로 간편하게 소액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순수 기부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경북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3월 후원금 계좌를 신규 개설했다. 포항문화재단에 일시 또는 정기 후원을 하고자 하는 시민과 기업은 재단 문화기획팀(289-7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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