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후보간 단일화에 합의를 한 경북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이 인재 영입을 통한 세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비후보진영간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권전탁 후보의 선거캠프 인재 영입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안상섭 후보측은 권전탁 후보 캠프의 본부장을 비롯한 핵심 브레인 이종룡 회장 외 20명이 19일 안상섭 후보 사무실에서 안상섭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종식 예비후보는 권전탁 전 예비후보가 추구했던 교육적 가치를 무너뜨리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져버리며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하며, “경북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은 정치꾼이 아닌 CEO형 교육 전문가로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안상섭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이번 지지선언은 경북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뜻”이라며 “경북 교육의 현재 가치를 포용하고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한 준비되고 믿음직한 경북교육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경희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측은 권전탁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지지모임)`이 이경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지지모임은 이날 지지 성명서를 통해 권전탁 후보의 순수한 교육적 가치와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교육감 후보로 42년 교육인의 외길을 걸으며 검증된 리더십으로 경북의 새로운 `희망교육`을 이끌어갈 (전)포항교육장 `이경희`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는 것.

이경희 예비후보는 “권전탁 후보의 교육철학과 공약을 공유하며 경북교육의 병폐인 학연과 초·중등의 벽을 허물어 통합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야한다는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이를 가슴깊이 새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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