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취임
“대기업 지역 이전도 도울 터”

이재하<사진> 삼보모터스(주) 회장이 제32대 대구상의 회장에 취임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9일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이재하 삼보모터스(주) 회장을 제23대 회장으로 추대·선출하고,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대구경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노동환경 변화, 북핵위기 같은 환경변화 속에 지역경제와 기업이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요구된다”면서 “이를 위해 대구상의 차원에서 지역경제에 대한 현황 점검과 분석을 통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대구의 현안사업 성공을 위해서도 대구시와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4차산업 혁명과 관련해 “대구는 물산업과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형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사물인터넷 등 미래 성장산업들에 앞서 투자함으로써 이러한 기반이 다른 지역보다 잘 마련돼 있다”며 “지역기업들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국내외 유수기업과 대기업들이 대구로 이전하고, 이전한 기업들이 정착하고 지역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상의가 적극 돕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 회장은 “한 뿌리 정신에 입각해 대구상의와 경북상의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현안에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대구와 광주기업 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달빛동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회장에 (주)대구백화점 구정모, 경창산업(주) 손일호, (주)평화발레오 김상태, 서도산업(주) 한재권, (주)대구은행 박인규, (주)비에스지 홍종윤, (주)현대화섬 손상모, (주)대성하이텍 최우각, 케이케이(주) 박윤경, 대구텍(유) 한현준, (주)조광 이영호, (주)서한 조종수, (주)케이비원 김정도, 대성에너지(주) 강석기, (주)디젠 한무경, 평화홀딩스(주) 김동관, 동원파이프(주) 이은우, (주)에스엘라이팅 이성엽 등 18명을 선출하고, 감사에는 (주)제일에이앤씨 황병길, 화성밸브(주) 장원규, 화성산업㈜ 이종원 등 3명을 선출했다.

고문은 이승주, 이재섭, 채병하, 노희찬, 이인중, 김동구 회장 등 6명을 추대하고, 명예회장에는 22대 회장을 역임한 진영환 회장을 선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