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의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조계종 청도 운문사는 최근 경내 육화당에서 제16회 법계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8명의 학인 스님과 대학생에게 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법계장학금은 지난 2003년 회주 명성 스님의 뜻에 따라 불교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법계장학회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스님과 불자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이날 제16회 법계장학금 수여식에는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법연 스님을 비롯해 명원 스님, 현담 스님, 유정스님, 성제스님 등 5명의 학인 스님과 동국대 의대 3학년에 재학중인 장용수씨와 정여음, 이소미씨 등 3명이 1인당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명성 스님은“ 장학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해 불교발전의 초석이 되고, 동량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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