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표류선박 잇단 구조

독도 등 동해상에 표류 중이던 선박이 잇따라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독도 남동쪽 1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선적 J호(26t·채낚기·승선원 9명)가 표류하고 있다는 구조요청을 받았다.

동해해경은 울릉도 및 독도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3천t급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해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J호를 구조해 울릉 연안으로 예인했다.

이 어선은 추진기에 그물이 감겨 움직이지 못했고 해경은 잠수요원 2명을 투입, 2시간 30분간 수중작업 끝에 엉켜 있던 폐그물 50kg을 제거했다.

또 이날 오전 9시45분께 강릉시 정동진역 앞 700m 해상에서 레저보트 D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것을 동해해경 경비정이 출동해 강릉항으로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철이 다가오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상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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