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주관 `2017 평가인증제`
유물자료 보전 관리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기획

▲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건립·운영하는 시립민속박물관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7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실시하는 평가로, 지난 2016년 11월 공립박물관 운영을 내실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가 건립·운영하는 190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사업관리, 경영전략, 고객관리 등 4개 분야를 지표화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중 123곳을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증 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며, 이후 재평가한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유물 자료 보전 관리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기획, 전시, 운영 등으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보 하회탈`, `안동 태사묘`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 개최 △시민들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안동과 관련된 민속 유물 수집 △학술 연구 및 총서 발간 △월영교·개목나루를 활용한 월영장터 개최 등 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을 얻었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평가인증제 우수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계기로 앞으로도 시설개선 등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박물관 활성화에 더욱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2년 개관한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경북 도내 등록 1호 박물관이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돼 있던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을 환수해 보관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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