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 최규철作
경주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경주작가릴레이전`의 올해 첫 번째 작가인 조각가 최규철 개인전이 오는 4월 15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린다.

경주작가 릴레이전은 2013년부터 기획된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 사업. 경주문화재단은 올해 릴레이전을 위해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7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경주 출신으로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최규철 작가는 현재 한국환경미술협회 경주지부 회장으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 작가는 신앙심이 깃든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그 자체로 하나의 기도인듯 경건하기까지 한 작품들은 이 땅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 대표 작품인 `솔고로스(빛의 나라)`는 알 속에 있는 살구나무를 형상화 한 작품이다. 성서와 신화 속에서 알은 시작을, 살구나무는 빛의 아들을 의미한다. 모세의 손에 들려진 아론의 지팡이에서 살구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 것과 예레미야에게 보인 살구나무의 환상은 인류의 희망이자 빛인 아들 그리스도를 보인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최규철 작가와의 만남`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오후 5시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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