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미쉬라 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7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31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미국 남일리노이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재직하고 있는 영국 지휘자 마이클 미쉬라가 객원 지휘 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98 예술의 전당 유망 신예로 선발돼 주목받았던 첼리스트 최성원씨가 협연자로 나선다.

최씨는 예원학교, 서울예고와 한양대를 나와 미국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석사과정과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 보스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경기콩쿨 대상, 리틀엔젤스 콩쿨, 월간음악 콩쿨 1위,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영 아티스트 콩쿨 3위,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 오브 무직 최우수 챔버 뮤직 그룹으로 선발됐으며 미국 보스톤, 캐나다 토론토 등지에서 독주와 실내악연주 활동을 펼쳤다.

현재 한양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계원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연주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 브루크너 ‘교향곡 제2번 다단조’ 등 총 3곡을 들려준다.

이중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4대 걸작 중 하나로 프랑스 대혁명 이전 지배 계급의 부패와 타락을 풍자한 4막 46장의 오페라이다.

서곡은 음악 애호가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곡으로 유쾌하고 생기발랄한 선율이 인상적이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는 고전적 협주곡 형식으로 화려하고 구성이 뛰어나며 첼로의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브루크너 ‘교향곡 제2번 다단조’는 연주시간이 1시간여에 이르는 장대한 곡으로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에 신에 대한 경건한 기도와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했다. 입장료 S석 7천원, A석 5천원, B석 3천원. 문의 (053)606-631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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