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피하려다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대구시내 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3명이 숨졌다.

1일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께 A씨(28)가 몰던 택시가 범어네거리에서 만촌네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중앙분리대와 수성구청 앞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A씨와 여성 승객 B씨(23)와 C씨(24)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면은 비로 인해 미끄러운 상태였고, A씨가 오토바이를 피하려고 핸들을 급조작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중심을 잃어 발생한 사고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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