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경북최고체육상` 시상식

▲ 27일 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블룸홀에서 열린 `2017 경북최고체육상`시상식에 참석한 체육인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도체육회는 27일 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블룸홀에서 2017년 경북 체육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체육인에 대한 시상을 하는 `2017 경북최고체육상`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경북도체육회 컬링팀 성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진 체육상 시상식에서 본상부문 공로상은 경북축구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우수선수 발굴과 종목 발전에 이바지한 손호영 회장이 수상했고 지도상은 2017 헝가리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 수립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한 김인균 경북도청 수영팀 감독이 받았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성훈(한국체육대학교 육상팀) 선수와 윤진희(경북개발공사 역도팀) 선수는 남·여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단체상에는 지난 3년간 전국체육대회(금1, 동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포항시체육회 배구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신기록상은 2017 헝가리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김서영(경북도청 수영팀)선수가, 특별상인 모범종목단체상은 경북테니스협회가, 시·군지회상은 구미시체육회와 영천시체육회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장한어버이상에 한국생명과학고 김연수, 김연추 선수의 모친인 구진숙씨가 선정됐고, 김용현 고령군 누리문화관장이 경북도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표창패를 받았다.

끝으로 체육장학생으로 선정된 7명의 지역학생들에게도 장학증서 및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어 열린 2018년 경북도체육회 대의원총회는 지난해 사업추진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규약 개정, 감사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도체육회장)는 “경북 컬링을 전국민적 붐을 이루게 하는데 기여한 선수단과 체육상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스포츠는 힘든 순간 국민을 하나로 만들고 용기를 불어넣는 힘으로, 올림픽에서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것처럼 올해도 경북의 강인한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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