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무원 특강서 강조

경북도가 원전 해체연구센터, 원전안전연구센터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1일 경주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에 따라 경주를 미래성장산업인 원전해체시장 선도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원전 해체연구센터, 원전안전연구센터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2070년까지 세계 원전해체산업이 2천653억 달러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시장도 원전의 수명주기 도래에 따라 14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지사는 이어 “경주는 국가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경주 원해연 유치의 당위론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원전해체산업 특성상 중앙 집중적인 설비가 필요하며 해체폐기물 처리와 처분이 전체 해체 비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유일하게 위치해 있어 인구 저밀도와 넓은 임해부지 및 주민수용성이 확보된 경주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가 원자력분야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자력 전문 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경주 동국대 원자력학과를 통한 고급인력에서부터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국내유일의 원자력마이스터고를 통해 배출되는 기능인력에 이르기까지 경북의 풍부한 전문인력들이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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