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숲` 모두 탁월한 평가 받아

경북도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2017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시행한 42개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집행·관리와 성과·환류의 2개 부문 6개 공통지표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경북도 6곳의 복지시설에 있는 `나눔 숲` 모두가 `탁월` 평가를 받아 경북도가 광역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초단체에서는 칠곡군 `연꽃 피는 집`의 나눔 숲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사업 대상지별로 주민설명회를 사전에 열어 설계에 반영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는 등 이용자 중심의 나눔 숲을 조성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점이 녹색자금 홍보활동 기여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과 쉼터를 조성하거나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수익금을 배분받아 조성된 자금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공모를 통해 대상지가 확정된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녹색자금 7억원을 지원받아 포항 모자이크어린이집, 김천 다온보호작업장, 상주 시립노인요양병원, 군위 세중보호작업장, 칠곡 연꽃 피는 집, 칠곡 행복한마을 등 6곳에 사회복지시설 나눔 숲을 조성했다.

도는 올해 8억원의 녹색자금을 들여 김천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나눔 숲 등 5곳과 영천시 마현산 메모리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1곳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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