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방재 243억도

경북도가 지진대비 현장대응 강화를 위해 243억원을 투입해 지진방재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224억원을 들여 공공건축물 415곳에 내진 기능을 강화하고, 18억원으로 마을별 지진대피소 안내지도를 제작한다. 또 1억원을 투입해 읍·면·동별로 찾아가 지진 대피요령과 대피소를 안내하는 도민순회교육을 펼친다. 이와 함께 도는 실내구호소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재민 지원시스템 구축하는 등 지진대피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맞춤형 주민대피훈련을 통해 도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진방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지진 방재사업과 함께 1천818억원을 들여 상습침수를 비롯한 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지역을 정비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856억원, 소하천 73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87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143억원을 투입해 정비한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예상치 못한 각종 자연재난이 도내에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실행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 이후 지진방재 5개년 종합실행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도내 옥외 지진대피소 1천10곳, 실내구호소 353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지진해일에 대비해 129곳에 안내표지판을 만들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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