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도구지구 등 13곳

경북도는 연안침식방지와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연안정비사업에 국비포함 총 예산 189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안정비사업은 연안침식으로 파손된 해안도로, 호안 등을 복구해 주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 시행사업은 포항 송도·도구, 경주 나정, 울진 산포지구 등 4개소에 92억원을 투입하고, 지자체는 포항 지경·영암, 경주 하서·대본, 영덕 백석, 울진 금음·나곡, 울릉 남양 1·3리 지역 9개소에 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그동안 경북도는 동해의 연안보전을 위해 1차 연안정비사업기간(2000~2009년)동안 도로 등 침식되는 28개소에 656억원을 투입했고, 2차 연안정비사업(2010~2019년)이 추진되는 2019년까지 도내 바닷가 지역 44개소에 4천1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0년부터 침식이 우려되는 연안 41개소를 선정해 매년 연안의 침식규모, 침식원인 등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연안침식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경원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신동해안 시대에 발맞춰 경북 연안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연안의 이용 가치를 증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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