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분야 등 108개 사업 추진

경북도가 1천200억원을 투입해 도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년도 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도가 추진하는 축산사업은 축산정책 분야 14개, 축산경영 분야 50개, 친환경축산 분야 37개, 축산신산업 분야 7개 사업 등 총 108개 사업이다.

도는 우선 축사시설 선진화를 통한 미래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과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 사업에 136억원을 투입한다.

또 가축재해보험지원에 45억원, 암소능력검정사업, 불량모돈 갱신, 젖소유전형질개량 사업 등 가축 품종 자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101억원, 안정적인 사육환경 조성을 위한 축산농가 우수기자재 공급 및 가축폭염 방지사업에 207억원, 학교우유급식 사업 및 낙농기자재 지원에 91억원을 편성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전문단지 조성에 186억원, 가축분뇨자원화 및 악취저감 지원 확대에 115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올해까지 150호를 지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2020년까지 300호로 확대하고 평소 악취 민원이 많은 도내 2개 시·군에 광역축산악취 개선사업과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시범운영키로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축사 내 밀폐된 공간 작업 시 안전예방을 위한 휴대용 유해가스 측정기 지원과 자연 순환형 농업 활성화를 위한 액비저장조 이용·관리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또 미래 신소득 창출을 위해 학생승마 지원 확대, 유소년 승마단 운영 등 말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청도 소싸움경기 활성화 등 축산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1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수입시장 개방과 AI 등의 국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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