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폐쇄 8년만에
市, 정비공사 후 임시개방
운동기구·정자 등 배치

지난 2009년 정수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한 두류정수장 이전터 중 5만㎡가 오는 12일부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임시 개방된다.

두류정수장은 달성군 문산정수장으로 정수시설 기능이 옮겨간 뒤, 2009년 8월부터 정수시설 가동을 중단한 이래 8년 간 폐쇄됐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해 3월 두류정수장 임시 개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월까지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임시 개방되는 면적은 위험시설물을 제외한 5만㎡ 정도다. 두류정수장 이전터 총 부지면적 15만8천807㎡의 약 31%가 활용된다.

대구시는 두류정수장 이전터 임시개방을 위해 위험시설 접근 방지용 안전펜스 설치, 보행로 정비, 방범용CCTV, SOS 보안벨 및 부진입로 2개소를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인 운동기구, 육각정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시설을 정비했다.

대구시는 두류정수장 이전터에 대한 합리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2018년 1월부터 대구경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두류정수장 이전터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임시 개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두류정수장 이전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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