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발달장애 요양사 보조 등
특화형 일자리 큰 호응

대구 달성군은 8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일자리사업 5개 분야에서 총 80여 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올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모두 9억8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3천6만원 늘어난 것으로 선발된 참여자는 군청,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등에서 행정도우미를 비롯한 배치시설 환경정비, 급식 보조, 사회서비스사업 모니터링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 직무 및 안전 교육도 실시해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직무역량강화 및 근로 동기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달성군은 장애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안마사 자격을 취득한 시각장애인들이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안마서비스를 지원하는`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과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인이 참여하는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등은 특화형 일자리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지난 2015년부터 군 청사 내 로비에서 지적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플라워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근로장애인 및 훈련생을 참여시켜 일자리 참여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직무유형 개발을 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율을 높여 창조적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회·경제적 안정 등 선순환 장애인 복지 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통해 재활과 자립이 가능할 때 우리 사회는 `더불어 행복한`사회가 되기에 지역 내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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