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5일간 주요도로
정체 지역 인력 집중배치
공공주차장 등 600곳 개방

대구시가 설 명절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4일부터 닷새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연휴 전날인 14일과 첫날인 15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의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동인구는 지난 해 76만6천명보다 7만5천명이 증가한 84만1천여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선 대구시는 지난해 설 전후에 교통정체가 극심했던 공항교~복현오거리~경대북문 구간과 신천대로~매천대교~남대구IC(내부) 구간 등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한다.

아울러 대구교통방송(FM 103.9MHz)이나 대구시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car.daegu.go.kr)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 등을 통해 실시한 교통상황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지점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교통약자 승자도움과 버스승강장 안내 및 교통질서계도, 주요 관광지 안내 등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어 동대구터미널에는 매표창구를 평소 10개에서 15개로 증설하고, 무인발권기(10대)와 상시 안내인력 2명을 배치한다.

주차대책도 추진된다. 대구시는 귀성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설 연휴에는 시·군·구 공영주차장 175곳과 공공주차장 443곳을 개방키로 했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설 연휴 대책은 지난해 시민들이 불편을 많이 느꼈던 부분을 집중 보완하여 시민들께서 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교통대책을 보다 세밀하게 수립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 깜빡이 켜기, 양보운전 등 적극적인 교통질서 준수 협조와 안전운전으로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설명절을 보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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