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기반 문화콘텐츠 보급 등
지역 연구 플랫폼 역할 맡아

경북도 출자·출연 기관인 (재)독도재단은 7일 대구에서 포항으로 사무실을 이전, 개소하고 본격적인 동해안시대를 알렸다. <사진> 독도재단은 지난해 말 포항시 북구 증흥로 동양빌딩 9층에 재단사무실을 마련해 이전해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오전 취임식을 가진 이재업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상모 재단 대표이사, 김희수 도의원, 김경원 해양수산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환영사, 축사, 떡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업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사무실을 포항으로 이전해 개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올해로 재단이 설립된 지 10년을 맞아 환동해 중심도시인 글로벌 포항에서 독도 영토주권수호에 대한 의지를 국민 모두의 마음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재단은 2008년 대구에서 안용복재단이란 이름으로 출발, 독도 수호와 국내외 독도 홍보활동을 벌이며 독도영토 주권을 강화하는 데 앞장섰다. 독도재단은 앞으로 포항에서 독도뿐만 아니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의 문명과 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동해기반 문화콘텐츠를 개발 및 보급하고 전 국민이 함께하는 독도문화행사를 여는 등 민간수호활동의 허브(Hu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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