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첨단정보화사업 도입
실시간 교통소통 정보 등
시민 편의성 획기적 개선
모든 법인택시 블랙박스 등
안전 서비스도 역점 추진

“대구 달성군 화원에서 북구 검단공단에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A씨는 주로 이용하는 신천대로의 교통소통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항상 30분 일찍 출발했다. 신천대로 교통사고로 인해 지각을 한 경험도 여러번 있었다. 하지만 요즘 A씨는 정확한 시간에 맞춰 출근할 수 있다.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예측 통행시간 등을 사전에 제공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올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첨단정보화사업을 교통분야에 도입하고, 교통안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대구시는 25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운영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기능개선 및 장비교체 △지능형 교통카드 통합단말기 도입 △택시 운행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지능형 주차시스템 구축 통합관리 △택시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장착사업 △사업용 차량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지원 사업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가 공모사업인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190억원을 들여 단계별로 추진했으며, 올해 완료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교통소통관리는 물론 교통사고로부터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기능개선 및 장비교체`를 추진한다.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은 시내버스의 운행정보를 수집해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4억5천만원을 들여 실시간 시내버스운행상황 관리 등 서비스개선 및 정시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능형 교통카드 통합단말기 도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택시의 시스템도 바뀐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19억6천600만원을 들여 택시 카드결제기와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모든 법인택시를, 올해 말까지는 개인택시까지 `택시 운행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뿐만 아니다. 대구시는 3억7천600만원의 예산으로 모든 법인택시에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버스와 화물차량 등 사업용 차량의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공영주차장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차장별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10억3천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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