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읍 `해맞이 딸기농장`서
청년농부 공감 토크 콘서트

▲ 23일 청년농부 공감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이강덕 시장이 청년농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 해맞이 딸기농장에서 청년농부 공감토크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농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직접 참여해 청년농부들을 격려했다.

포항시4-H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공감토크는 `나의 꿈을 농촌에서 펼치다`와 `21세기 희망의 직업은 농업이다`라는 주제로 청년농부들이 앞장서서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농촌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 애로사항, 미래포항농업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청년농부 임상수씨는 사례발표를 통해 자신의 1천400평 규모 첨단 딸기농장을 소개하고, 딸기 재배법과 휴대폰으로 자동 조정되는 스마트 팜을 시연했다.

한우, 딸기, 시금치, 부추, 버섯, 곤충 등 각종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청년농부들은 스마트 팜 시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자동화된 딸기농장을 둘러봤다. 이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최신 농업 정책과 정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광면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정우태(40)씨는 “귀농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영농규모를 더욱 늘리고 가족 노동력으로 더욱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지속하는 생명산업이며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농촌의 고령화율이 40%에 이르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청년농부들이야말로 미래 농업을 이어갈 소중한 농업 지지기반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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