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자연수정 `명품딸기` 명성

▲ 출하에 바쁜 고령딸기 공동선별장.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7곳의 딸기 공동선별 출하장이 분주하다.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한 해결과 고른 선별을 통한 상품성의 향상을 위해 군내 7곳에 공동선별장이 설치돼 있다.

올해 고령군은 400여 농가에서 160ha의 면적에 딸기를 재배해 연간 5천여t을 생산, 300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달 현재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보다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

고령딸기는 가야산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꿀벌로 자연수정해 색상과 당도가 뛰어나 전국으로 `명품딸기`로 명성을 얻고 있다.

재배면적의 70% 정도가 무농약 이상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아 안전한 딸기를 생산해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학교급식용으로도 납품되고 있다.

동남아와 러시아 등에 이달 현재 11t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설재배 하우스, 자동개폐시설, 환풍기, 전조시설 등 노동력을 줄이고 수확량을 더 늘릴수 있는 과학영농 시설을 지원하고, 화분매개곤충(수정벌)과 연작장해대책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딸기 육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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