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분할, 결자해지 심정으로

김항곤<사진> 성주군수가 오는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성주군수 3선에 도전하면 지역이 분할되는 장본인이 되어야 하기에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군수는 “600여 공직자와 5만여 군민과 함께 지난 8년간 성심으로 군정에 매진해 왔다”며 “남은 기간 동안 군민들에게 보답하고자 성심으로 일해 왔으며 군수 개인보다 군수로서 갈길이 우선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역 내 다수의 성씨를 가진 문중과의 갈등과 반목이 없어져야 하며 행정력을 겸비한 큰 뜻을 품은 후배들에게 단체장 자리를 물러주겠다”고 말했다.

성주/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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