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바락 예술감독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8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 주제발표`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구사진비엔날레 아미 바락(Ami Barak) 예술감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진의 기능적 영역을 예술로 승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적의 세계적 큐레이터인 바락 예술감독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라 웹과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에 침투한 사진은 모두의 삶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현실을 복제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던 사진은 재구성돼 강력한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역할극 - 신화 다시 쓰기`란 주제를 통해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동시대 사진작품과 사진가들의 역할과 지위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번에 초대될 주요 작가로는 앤 콜리어(미국), 모이라 데이비(캐나다), 오마르 빅터 디옵(세네갈), 티에리 폰테인(프랑스), 심린 길(싱가폴), 보리스 미하일로프(우크라이나), 마탄 미트보흐(이스라엘), 푸샤 페트로프(루마니아), 비비안 사센(네덜란드), 양푸동(중국) 등이며, 전체 50명의 작가가 예술 혼을 담아 낸 작품이 전시돼 하이 퀄리티의 예술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작가 20여명의 작품과 1950년대의 아날로그시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도 열려 다양한 작가와 작품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비엔날레 주전시의 작가명단이 거의 완성되었을 만큼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준비가 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동시대 사진계의 담론을 주도하는 주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기획으로 올가을 대구시민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