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민족대 이사장 등 12명 방한
글로벌 산학협력 컨퍼런스 참가

▲ 몽골민족대학 방문단이 경운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형 교과 프로그램을 교육받고 있다. /경운대 제공

【구미】 경운대학교가 몽골 최대 규모 사립대학인 몽골민족대학교에 현장형 실무교육 시스템을 전수했다.

몽골민족대 이사장과 총장, 교수 등 12명은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경운대에서 열린 Global 산학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해 양국의 산학협력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경운대가 자체적으로 정착시킨 교육과정을 어떻게 개발하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례적으로 이사장과 총장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고, 자체 비용을 조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문단은 경운대에서 사회수요 맞춤형 대학체제의 구성과 교육프로그램,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교육받고, 몽골민족대의 산학협력 모형을 직접 구성하는 과제도 수행했다. 또 최신 교수법인 `플립드 런닝`, `TRIZ`교육 등에 참여하고, 산학협력형 교과 프로그램,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 지역과 밀착된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교육받았다.

몽골민족대학 뭉크바트(L. Munkhbat) 이사장은 “대학이 지역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것 같다”며 “앞으로 몽골과 한국의 관계 개선 및 경운대를 비롯한 한국 대학의 몽골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성욱 경운대 총장대행은 “직접 자비를 들여 경운대를 찾아준 몽골인의 열성에 놀랐다”며 “최대한 몽골 현실에 맞는 대학 운영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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