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원인별 개별 대책 시행”
조성제 의원·주민 노력 결실

대구시의회 조성제<사진> 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요구했던 다사 방천리 환경자원시설 및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시설)의 노후 매립가스 포집관로 교체, 매립가스 소각기 추가 설치 등으로 악취 개선이 기대된다.

15일 조성제 의원에 따르면 1991년 다사읍 방천리에 생활쓰레기 매립시설을 설치한 이래 인근 서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두통 등 악취로 인한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대구시에 개선대책 마련을 요청해 지난해 9월 서재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가지는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는 매립현장 악취, 침출수 악취, 매립가스 악취, 생활쓰레기 차량 진·출입시 공기 유출, 보일러시설 연소가스 외부 유출 등 원인별 개별 대책을 수립해 이를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립장에 일일 복토를 강화하고 침출수 악취 저류조 고정식 탈취제 분사시설 추가 설치, 약액세정탑 설치 등을 추진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던 매립가스는 여름철 난방수요 감소에 따라 대형소각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협의, 오는 6월이면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성제 의원은 “다양한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100% 제거는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관리주체의 의지와 관심에 따라 피해의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지금까지 고통을 받아온 서재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 시행을 계속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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