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환·손병호 주연 `리어왕`
20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 연극 `리어왕`.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연극 `리어왕`을 오는 20일 오후 3시, 7시 30분 용지홀에서 공연한다.

`햄릿`, `맥베스`, `오셀로`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이라 불리는 `리어왕`은 다양한 창작버전으로 각색돼 무대에 올라왔다.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텍스트를 살려 공연 시간만 3시간에 달할 정도로 원작을 충실히 표현, 정통 서사극의 고전적 매력과 기품을 극대화시킨데 그 특징이 있다.

`리어왕`은 인간의 어리석음이 불러온 비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화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검증된 명품 배우 안석환과 손병호가 리어왕 역을 맡았다. 그 외 배우 강경헌(거너릴 역), 이은주(리건 역), 정혜지(코딜리어 역), 안창현(에드먼드), 김훈만(에드거) 등 30여 명의 베테랑 배우진이 출연해 노련한 연기와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언어의 마술사라 할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시적인 대사와 각 캐릭터의 인상적인 연기, 고전적인 무대미학이 관객들에게 인간에 대한 진중한 물음을 던져 여운을 남길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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