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LA클리퍼스전 106대125 완패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오른쪽)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LA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케빈 듀랜트(29)는 통산 2만 득점 고지를 밟았지만, LA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06-125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EPA=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29)가 통산 2만 득점 고지를 밟았지만, 경기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NBA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LA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06-125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만9천975점을 쌓은 듀랜트는 LA클리퍼스전에서 40득점을 올리며 2만 득점을 가볍게 돌파했다.

그는 만 30세 이전에 2만 득점을 돌파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와 이름을 나란히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막판 주전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무너졌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클레이 톰프슨도 휴식 차 결장했다.

커리는 이날 경기 전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그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데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같은 부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을 마감하면서 클리퍼스전 12연승 기록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클리퍼스의 루 윌리엄스는 3쿼터에만 27점을 올리는 등 총 5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제임스 존슨의 공백을 딛고 6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를 앞두고 주축 포워드 제임스 존슨이 징계를 받아 전력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마이애미는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리 없이 낙승을 거뒀다.

1쿼터에만 12점 차로 앞서갔고,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이며 승리했다.

크리스 폴이 37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휴스턴 로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누르고 서부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4-88로 눌렀다. 미네소타는 3연승,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패에 빠졌다.

미네소타 지미 버틀러는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