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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떨치고 최상의 난도로 최선 다할 것”평창 피겨 男 싱글 대표로 선발된 차준환, 첫 올림픽 출전 각오
“캐나다 전훈서 컨디션 잘 조절해 평창서 좋은 모습 보여 줄게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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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1.11   게재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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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대표로선발된 차준환(휘문고)은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과 긴장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할 수있는 최상의 구성과 난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준환은 훈련지인 캐나다 출국을 하루 앞두고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림픽 때 최고 난도로 클린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환은 그야말로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평창행 1순위로 기대를 모았던 차준환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평창동계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발목과 고관절 부상 속에 점프 난조를 보이며 1차 3위, 2차 2위로 부진했다.

2차까지 이준형(단국대)에 27.54점이 뒤져 평창행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바꾸는 승부수를 띄워 대역전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세 번의 선발전 동안 좋은 결과도 있었고 좋지 않은 결과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3차에선) 좀 더 자신감 있게 했던 것 같다”며 “3차 준비하는동안은 올림픽을 생각은 안 했다. 그간의 안 좋은 모습을 깨고 클린 연기를 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그것만 생각하고 연습하진 않았다”며 “클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제 요소에 더욱 집중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시합 끝난 날 밤에 준형이 형이 메시지를 보내 많이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며 “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선발전을 앞두고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음악을 이번 시즌 `더 플래니츠`(The planets)에서 지난 시즌의 `일포스티노`(Il postino)로 바꿨다.

쇼트에 1개, 프리에 2개 배치했던 쿼드러플(4회전) 점프도 프리에 쿼드러플 살코 하나로 줄이고 완성도를 높였다.

일단 평창올림픽에서는 쇼트 1개, 프리 1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환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면 지금 난이도로 갈 수 있을 것 같고 컨디션 좋아지고 부상이 나아지면 브라이언 오서 코치님과 상의해 구성을 조금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3차 선발전에서 완벽하게 성공한 쿼드러플 살코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는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 등 다른 점프는 부상 탓에 많이 연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올림픽까지 최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애초에 이번 시즌 구성한 대로 최대 3개의 쿼드러플 점프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서 코치 밑에서 함께 훈련하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그리고 강력한 우승 후보 네이선 천(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여러 개의 쿼드러플 점프로 무장하고 평창 무대에 서지만 차준환은 무리하게 따라가기보다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환은 “하뉴와 하비에르는 이미 톱클래스 선수”라며 “이번 3차 선발전에서도부족한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 위주로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발전 다음 날 하루를 푹 쉰 후에 곧바로 연습과 치료를 재개했다는 차준환은 눈을 모두 덮는 특유의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달라진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차준환은 “캐나다에선 미용실도 별로 없어서 그냥 계속 기르려고 했는데 한국 와서 다시 깔끔하게 다듬게 됐다”며 올림픽 때 헤어스타일은 오서 코치 등과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니어 때부터 따라다닌 `남자 김연아`라는 호칭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다는차준환은 “캐나다에 돌아가서 컨디션 잘 조절하면서 올림픽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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