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오는 26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포항문화재단 출범 1주년 및 지진피해 치유를 위한 `포항시민 희망콘서트`를 부득이 무기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애초 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어루만져주고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포항시민 희망콘서트`를 추진했지만 흥해읍 소재 A아파트가 추가로 위험판정을 받는 등 피해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포항시 전 공무원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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