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기업에서 받은 대학 축제 후원금 3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DGIST 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A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달성군 현풍면에서 열린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에 기업 후원금 4천500만원 가운데 3천4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성경찰서 관계자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자 A씨가 자수했다”며 “빼돌린 돈을 변제했으나, 축제 관련 자금을 추가로 횡령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