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액 300억원 조기 달성
배·포도 등 주요상품 실적 올라

▲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한 상주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11월 기준 상주시의 신선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액이 325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출 목표액 3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시는 연말까지 수출액이 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주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표한 11월 기준 수출액이 325억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실적 286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11개 시군의 수출액이 100억원을 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난 6월 2017년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주시의 주요 수출 품목은 배와 포도 등이다. 배는 올해 국내 생산량 증가로 해외시장에서의 가격하락, 출혈 경쟁 등 시장 조건이 매우 불리했다.

그렇지만 수출시장의 다변화, 소포장 및 디자인개발 등 소비자의 기호에 상응하는 수출전략을 구사해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또 새로운 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켓의 미국, 동남아 시장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수출금액이 상당부분 증가했다.

특히 상주시는 수출증대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동남아, 중동지역 등에 상주농특산품 해외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에 수출하던 농산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품목 및 농식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FTA로 인한 농업의 위기와 비관세 장벽에 따른 수출의 어려움 등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댜양한 수출품목도 발굴하고 있다”며 “수출확대를 통해 내수시장의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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