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4곳 온열기 설치

▲ 포항시 남구 구룡포시장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기 아래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 남구(구청장 이점식)가 지역 내 버스정류장에 겨울철 한파 대비 온열기를 설치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지역에서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외버스터미널 양방향과 구룡포시장, 오천읍사무소 등 4곳의 버스정류장에 온열기를 설치했다.

복사열을 이용한 온열기는 새벽 5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질 때 자동으로 운전한다. 1일 전기료는 1천원 수준밖에 되지 않아 경제성도 뛰어나다.

최근 들어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는 등 겨울철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중교통 이용객 사이에서 온열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배차시간이 시내보다 긴 구룡포시장과 오천읍사무소에서 버스를 타는 승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민 김동연(56·여)씨는 “칼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버스정류장에 온열기가 설치돼 있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정류장에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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