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뚜렷한 피해 증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 봄에 사료작물류, 양파, 마늘 등에서 동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의 겨울철 중기예보에 따르면 영하 25℃ 이하의 찬 공기를 머금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게 나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잦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노지 작물 중에서는 마늘과 양파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11월 이후 정식한 포장은 생육 상태가 불량한 상황에서 땅속의 수분이 얼어붙어 흙 밖으로 솟아오르는 `서릿발` 현상과 함께 뿌리가 외부로 노출돼 동해를 입게 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뿌리가 완전히 덮이도록 흙덮기를 한 뒤 흙을 밟아 주고 지온상승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