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12월의 기온이 영하 10℃아래로 떨어지는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재배 작물과 노지 월동작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아직까지 뚜렷한 피해 증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 봄에 사료작물류, 양파, 마늘 등에서 동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의 겨울철 중기예보에 따르면 영하 25℃ 이하의 찬 공기를 머금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게 나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잦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노지 작물 중에서는 마늘과 양파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11월 이후 정식한 포장은 생육 상태가 불량한 상황에서 땅속의 수분이 얼어붙어 흙 밖으로 솟아오르는 `서릿발` 현상과 함께 뿌리가 외부로 노출돼 동해를 입게 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뿌리가 완전히 덮이도록 흙덮기를 한 뒤 흙을 밟아 주고 지온상승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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