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일까지 연장 접수

▲ 19일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비가림용 천막 설치작업이 진행 중인 지진 피해 주택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1·15 지진`으로 파손된 주택을 대상으로 비가림용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부터 비가림용 천막 설치 희망 가구를 신청받아 현재 흥해읍, 장량동을 비롯한 5개 동에서 170여 건을 접수했으며 19일 현재까지 50가구 이상 천막 설치를 완료했다.

남은 120여건도 26일까지 현장방문 조사를 하고 순차적으로 설치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피해주택이 많은 것을 감안해 접수기간을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흥해읍 옥성리에 사는 정모(67)씨는 “제가 사는 집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이 많은데도 시에서 세심하게 배려를 해줘 큰 위안이 된다”며 “이번 겨울을 무사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