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도 훈련용비행장에 선정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도 개최
교육단지 등 항공 인프라 구축

▲ 영주시의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주비상활주로.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영주비상활주로와 인근 지역 개발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적극 추진중이다.

안정면의 영주비상활주로는 군사적 목적에 의한 시설로 지역간 연결성과 균형 발전에 저해 요소로 남아 있던 곳이다. 이번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계획의 추진은 영주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올해 10월 경북도와 영주시가 경북항공고에서 개최한 제1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에는 전국에서 학생, 일반인 등 200여명의 항공정비 기능인이 참가해 항공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예고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공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후원해 대회 위상을 한층 높였다.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 시행 훈련용 비행인프라 구축방안 마련 용역에서 영주비상활주로가 국가주도 훈련용비행장 가능지역 적합지로 고흥, 김제와 함께 선정돼 영주의 미래신성장 동력인 항공산업 육성 계획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올해 6월 영주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해 국가 항공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시는 800m비계기·경항공기 비행장 구축을 시작으로 1천800m계기·제트추진 항공기 비행장으로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비행장 주변에는 교육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관련기관 유치 등 항공인프라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항공 교육단지에는 2~3개 대학 항공학부를 유치하고, 영주지역 항공정비 교육기관과 연계해 항공 인력양성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1천800m 계기비행장으로 확장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항공레저·관광산업을 육성하는 항공특성화 특구지정을 목표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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