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현장실용화 추진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농산물을 판별하는 휴대용 장비가 개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산물 생산현장에서 병원성 미생물 오염원인인 분변으로부터 오염된 토양 및 신선 농산물에 대해 직접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영상장비와 검출방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은 미국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청과 공동으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안전성분석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과제`(5개년)의 연구 성과라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개발된 장비는 생산 환경(토양, 축분 퇴비) 또는 신선 농산물에서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오염 분변을 신속하게 검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가의 실험실 시스템이 아닌 휴대가 용이하도록 개발된 것 역시 큰 장점이다.

농관원은 이번에 개발한 장비의 현장 실용화를 위해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통해 식품가공 및 학교급식 관리업체, 농산물 단순처리가공업체 등 병원성 미생물 오염 차단이 필요한 현장에 보급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