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가량은 공무원·교사·공공기관 직원 등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학년이 높아지면서는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비율이 높아졌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대학 진로교육 지원체제와 진로·취업 관련 인식 등을 조사한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그간 초·중등단계에서 실시하던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올해 대학으로 확대한 것이다.
올해 6월 2일부터 7월 14일까지 283개 학교 진로교육, 취·창업 지원조직 담당자와 교수, 학생 2만8천247명 등 모두 3만6천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대학생활 중 가장 고민하는 것은 `졸업 후 진로`(대학생 60.0%·전문대학생 59.7%)였고, 학업(대학생 25.2%·전문대학생 26.1%)은 그다음이었다.
졸업 후 진로계획으로는 취업(대학생 62.4%·전문대학생 68.4%)을 생각 중이라는 학생이 가장 많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대학생 22.0%, 전문대학생 15.1%)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취업을 원하는 직종이나 기업(전 학년 평균)은 대학생의 경우 공무원·교사(23.6%)와 공공기관·공기업(20.0%)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대기업(19.8%)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학생은 중소기업(28.4%)과 대기업(24.6%), 공무원·교사(15.4%)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