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과메기 김치담그기 체험 진행
참가자 이름으로 이웃돕기 등
다양한 12월 행사 `풍성`

▲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 진행한 이웃돕기 과메기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포항시 제공

과메기가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는 지진으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12월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100여명이 참가한 지진피해 이재민 및 어려운 이웃돕기 과메기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과메기로 담근 김치는 참가자의 이름으로 지진피해이재민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박동언(장성초 5년) 학생은 “우리집도 지진피해를 조금 입었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과메기는 그냥 먹는 줄만 알았는데 김치를 담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관에서는 12월 과메기가 가장 맛있는 계절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과메기 시식행사 △과메기하면 나야나(품평회) △솔방울 트리만들기 △산타로 꾸미는 과메기 △소원담은 크리스마스카드로 트리장식하기 △각종 공예체험 △과메기비누만들기 △과메기 엮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4층 영상관에서 가족영화도 함께 상영되고 있다.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해설을 원할 시에는 방문 하루전까지 문화관으로 전화(054-270-2862)예약하면 구룡포 지역해설사의 체계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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