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장비·전문인력 구성
안전한 먹는물 공급 주력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전국에서 10번째 `원생동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차로 원생동물 측정분석능력평가를 통과하고, 2차로 원생동물 전문가 3인의 엄격한 현지점검평가를 거쳐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원생동물검사 분야)으로 지정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그동안 원생동물 검사실, 현미경실, 암실 등 시설환경 조성은 물론 형광미분간섭대비(DIC)현미경 등 17대의 수질검사용 실험장비도 확보해 검사능력과 분석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구성했다.

연구원들은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로 관련분야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검사대상은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parvum)과 지아디아(Giardia lamblia)이며, 이는 수인성 설사질환을 일으키는 원생동물로 감염 시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

환경부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바이러스 및 원생동물 분야 지정 등에 관한 규정`(국립환경과학원 고시 제2017-50호)에 따라 원생동물 검사기관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원관은 앞으로 정수장의 원수 및 정수에서 원생동물 2종에 대한 검출여부의 검사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축산오폐수 오염가능지역 및 상수원보호구역 인근에서 정기적으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향후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의 선도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담수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