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성씨 외 2명 `감성Eng`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재난지역 탐사로봇` 제작
건물붕괴·오염지역 탐사 등
민간·군사적 용도로 활용 가능

▲ 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감성Eng`팀이 최근 열린 `제1회 3D프린팅 창작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가운데 구진성 학생이 상패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과대학교가 `제1회 3D프린팅 창작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오공대 구진성(기계시스템공학과·4년) 학생 외 2명으로 구성된 `감성Eng`팀은 움직이는 창작물 단체부문에서 `재난지역 탐사로봇(Exploration robot)`으로 과기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크기 56×68×46㎝, 무게 약 6㎏의 탐사로봇은 2대의 3D프린터로 250시간 이상을 소요해 만들어졌다.

몸체 28개, 바퀴 12개, 로봇암(robot arm) 50개, 기타 센터에 20개 등 전체 100개 이상의 부품을 출력해 제작됐다.

여기에 360도 회전 서보 모터(Servo moter), 카메라(camera), 블루투스 보드(bluetooth board), 태양판 패널(solar panel), GPS센서(GPS sensor)등 총 40여 개의 전자부품이 사용됐다.

감성 Eng팀의 탐사로봇은 공간적 제약이나 잠재적 위험요소로 인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로봇을 보내, 내·외부 상황들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전면 장착된 로봇암을 이용해 재난지역의 샘플 채취와 장애물 제거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건물 붕괴 지역, 오염 지역 탐사 등 민간목적의 사용은 물론, 군사적 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진성 학생은 “3D프린터를 통해 작품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3D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전 및 재난 대응 분야의 로봇을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일 코엑스에서 열린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 2017`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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