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 참석해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무, 전한진 사무총장을 자연스럽게 만나 인사했다.
박 본부장이 정 회장과 만난 건 지난달 8일 축구협회 임원 인사에서 유스전략본부의 최고 책임자로 선임된 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설계할 유스전략본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생활 경험을 살려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써줄 것으로 요청했다.
방콕에서 하룻밤을 지낸 박 본부장은 30일 정 회장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했다. 박 본부장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특별 게스트로 초청을 받은 가운데 조 추첨자로 나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