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야구연합회 재능기부
어린이 야구교실 큰 호응

▲ 영주시야구엽합회가 마련한 어린이 야구교실에서 한 학생이 투구연습을 하고 있다. /영주시야구연합회 제공

【영주】 영주시야구연합회(회장 최주열)가 재능기부를 통한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야구교실은 초등학교 2~6학년 5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야구선수 출신 코치와 연합회 임원들이 캐치볼, 수비, 타격 등 야구 기초기술부터 경기숙달까지 체계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영주 지역에는 17개 야구 동아리가 활동중이지만 창진동에 마련된 야구장 1곳 밖에 없어 사실상 야구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그동안 어린이 야구교실은 시민운동장 축구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외부 지원없이 영주지역 17개 동호인 야구팀이 속해 있는 연합회 임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지역 야구꿈나무들에게 야구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주시야구연합회는 이번 야구교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앞으로 유소년 야구클럽을 창단해 전국 야구 대회에 출전 등 야구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성(영일초 2년)군은 “사회인야구 선수인 아빠를 따라 야구장을 자주 찾았다”며 “보는 야구보다 직접 하는 야구가 더 재미있어 토요일만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최주열 영주시야구연합회장은 “학교 운동장에서 안전장비도 없이 경기를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연합회 임원들과 뜻을 모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야구교실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