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서 지켜야 할 규칙` 주제
선생님 인권·학생의견 존중 등
다양한 규칙 재미있게 구성

포항 영일중학교(교장 강호진)가 지난 15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우리 헌법 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 가정 부문 459편, 학급 부문 531편, 직장 부문 17편 등 총 1천7편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영일중학교 3학년 류예진 학생 외 25명(지도교사 김경진)은 학급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PRODUCE 07`이라는 제목으로 참가했다.

`PRODUCE 07`은 Please, Rule, Opinion, Don`t, Unique, Clean, Enjoy의 앞글자를 따 구성했으며 기본적인 학급 규칙, 선생님의 인권, 학생의 의견 존중, 부적절한 언행 금지, 창의적인 생각, 교실 환경, 즐거운 학교생활 등 학교에서 지켜야 할 다양한 규칙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학급 헌법 만들기를 지도한 김경진 교사는 학생들이 법의 기본원리와 구조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토의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상호존중, 준법의식을 다짐하는 즐거운 수업을 준비했다.

류예진(3년) 학생은 “항상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헌법이 이번 기회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던 규칙들을 되새겨 볼 수 있게 됐고, 미래에 대한민국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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