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배창규 의원

대구지역 학생 약 70%가 9년 이상된 노후 책걸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배창규<사진> 위원장은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걸상 중 13년 이상된 것이 39%나 됨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과 성장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대구 시내 각급 학교에서 사용 중인 26만3천831개, 걸상 25만7천116개가 구입한지 9년 이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신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책걸상은 KS규격으로 180㎝까지만 제품이 나오고 있어 180㎝가 넘는 학생들은 맞지 않는 책걸상으로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배창규 위원장은 201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만큼 학습여건 개선과 쾌적한 수업환경 조성으로 학습 능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하루빨리 학생들 체격에 맞는 책걸상 교체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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