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포항예술인한마당`
16~19일 문예회관

▲ 포항무용협회의 공연 모습. /한국예총 포항지회 제공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한국예총 포항지회 산하 8개 단체가 꾸미는 `2017 포항예술인한마당`이 16~1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전시실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예술가의 초상화`展
예술문화 창작인 등 관련인
`세네치오` 차용한 모자이크로
흑백 인물사진 담아

`미술인 마당`
미협 작가·동호인 등 참여
다양한 작품 100여점 전시

`선율과 춤`
음악·무용협회 합동 공연
50인조 관현악단 웅장한 화음
창작현대무용 `suit` 공연

사진작가협회(지부장 권순종)의 `Portrait of Artist`s(예술가의 초상화)전`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이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문화 창작자들의 모습과 이들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고 있는 예술문화 관련기관 단체 일원들을 포함한 행정인들, 또 지역 예술문화의 미래를 견인해 갈 후학들 모습을 흑백의 인물사진에 담았다. 각양각색의 지역 예술관련 인물 모습을 20세기 현대미술의 선구자 파울 클레의 원형과 수직선, 수평선을 이용해 기하학으로 이뤄진 자화상 `세네치오`를 차용한 모자이크 조합으로 촬영했다. 또 포항을 상징하는 포스코 전경을 구성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전시를 관람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야외프로필사진 촬영권`을 증정하는 특전도 마련했다.

포항미술협회(지부장 박상현)의 `2017 미술인마당`은 포항미술협회 정회원 작가들과 포항의 미술동호인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각 등 다양한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 포항 사진작가협회의 `Portrait of Artist`s(예술가의 초상화)전`.                                 /한국예총 포항지회 제공
▲ 포항 사진작가협회의 `Portrait of Artist`s(예술가의 초상화)전`. /한국예총 포항지회 제공

18일 오후 6시 대공연장에서는 포항음악협회(지부장 박성희)와 포항무용협회(지부장 이해령)의 합동공연 `선율과 춤`이 펼쳐진다. 50인조 포항관현악단의 웅장한 화음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등 감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클래식 명곡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남성 5인조 성악중창단이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 `오 솔레미오`와 `푸니쿨리 푸니쿨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선의 창작한국무용 `아름다웠던 기억들`과 드라마틱하고 현란한 몸짓들로 구성된 창작현대무용`suit`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류영재 (사)한국예총 포항지회장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계절의 끝자락에 우리지역 예술인들의 진면목을 많은 시민들이 만나보셨으면 좋겠다”면서 “문화예술의 시대를 맞은 지금, 포항예총 예술가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함으로써 포항이 산업과 관광,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형도시로 변모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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