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1천200장 전달

▲ 포항 대도초와 상도중 학생, 교사, 가족들이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대 소외계층을 찾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 대도초 제공
포항 대도초등학교(교장 박지영)와 상도중학교(교장 주원영)는 지난 11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활동 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월 1회씩 정기적으로 활동을 실시하는 것으로,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본부의 도움을 받아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독거노인세대와 저소득가정 세대에 연탄 1천200장을 전달했다.

참여한 학생과 가족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서로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격려하며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6학년 박규리 학생은 “팔이 아프고 힘들기도 했지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 협동해서 연탄을 깨뜨리지 않고 잘 전달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했다. 우리가 전달한 연탄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 대도초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연탄을 단순히 전달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만나고 사람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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