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자작
<미술>

▲경주아트선재미술관 소장 작품전 = 7월말까지. 경주아트선재미술관. 745-7075.

동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대형 전시회. 1층 1전시실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1층 2전시실에는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 2층 3전시실에는 현대미술의 방법론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접목되어 독특한 형식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재현과 표현전 = 5월 22일부터 7월말까지. 갤러리 작은행복. 011-521-8594.

사진·회화 작가 6명이 한 자리에 모여 마련한 사진과 회화의 만남.

이번 전시회에는 중견 서양화가 배현철씨를 비롯해 한국화가 이철진씨, 사진가 김훈·박원근·박영길·황영구씨가 회화 12점, 사진 18점 등 총 작품 30점을 내놓았다.

▲21세기 한국 구상미술작가회전 = 6월2일부터 15일까지. 포스코 갤러리. 220-1257.

포스코가 마련한 서울·경기·대전지역 등 전국의 전업작가 및 교수들의 모임인 '21세기 한국구상작가회‘의 초대전.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27명이 참여해 최근작을 위주로 작가 개인당 2점씩 풍경·인물·정물 등 다양한 구상회화작품 54점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한적한 산골의 겨울이거나 굽이치는 산길, 숲에 기운 오후 햇살, 5월의 장미와 푸른 꿈을 꾸는 야생화까지 다변적이고 가변적인 자연의 표정과 색감을 읽어내리고 있다.

▲정미옥 판화전 = 6월15일부터 20일까지. 포항 대백갤러리. 288-8161.

옵티컬 아트'(Optical Art) 판화가 정미옥(43·계명대 서양화과 교수)씨의 판화 작품전.

출품작들은 마치 화면이 움직이고 있는 듯한 동세 표현이나 3차원적 입체효과를 꾀하고 있으며 단색조의 중성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작가는 또한 컴퓨터프로세싱을 작업의 한 과정으로 쓰고 있어 기계적이고 정치한 화면을 보여준다.

▲김정자전 = 6월 29일부터 7월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0전시실. (053)606-6125.

김정자씨의 세 번째 개인전. 이번 전시전에서 김씨는 일상적인 꽃의 재현에서 벗어나 꽃 자체의 아름다움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전히 자신의 시각과 조형언어로 표현한 유화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2004 한?미 교류전 = 6월22일부터 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0전시실?일반 전시실. 017-501-9569.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한미작가들의 세 번째 교류전. 양 도시간의 친선, 우애, 교류 증진 차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서양과 동양 고유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김광배, 김효애, 박휘봉, 안창표, 이규목, 이봉수, 이장우 등 한국작가 40여명과 Mary Horton 외 16명의 외국작가가 참가해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과 역사를 떠나 교류와 대화를 통해 한·미 작가 서로가 예술적 영감을 얻고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음악>

▲대구시립교향악단 제311회 정기연주회 = 6월25일 오후7시30분. 대구 오페라하우스. 문의 (053)420-7822.

대구시향의 정기공연. 이날 공연은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가 지휘하고 첼로에 루마니아 출신의 카르멘 쉬프와 계명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청행이 피아노 협연한다. 연주곡은 서곡 ‘낭만적’,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104’,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내림 마장조 ‘황제’ 작품73, 뒤카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등을 선보인다.

<사진>

▲홍택유 사진전 = 6월15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문의 420-7822.

김천문화예술회관측이 마련한 우리나라 사진계의 거장 태허 홍택유씨 초대전. 현재 김천시 대덕면에서 작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그동안 내외 사진공모전에서 340여점이 입상한 홍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풍경 인물 등 총 152점을 선보인다.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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