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유 스토리 활용한
모樂모樂 장터 마지막 장 성료
문화·예술·경제 활성화 기여

▲ 지난 11일 올해 마지막으로 청송한옥민예촌 모樂모樂장터가 열리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 지난 9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해 오던 청송한옥민예촌 모樂모樂장터가 지난 11일 마지막 장을 열었다.

마지막 장터에는 옛 장터 플리마켓과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소원등 랜턴 동물인형 만들기 체험과 사기움집 인형극(삼자현 이야기)이 열렸다.

또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에서 도깨비춤 경연대회 우승팀인 현서풍물패의 `밥데기, 죽데기` 마당극이 장터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7 청송한옥민예촌 모樂모樂 장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인 2017 지역특화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송지역 고유의 원천 스토리(청송백자, 청송백자 보부상, 청송장날 등)를 활용한 지역 스토리 브랜드사업이다.

청송한옥민예촌 전체 공간을 활용해서 옛 저잣거리 공간을 구성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옛 장터 플리마켓 행사에는 지역먹거리(착한송이, 청송사과, 사과겉절이, 청송된장 등)와 공예품 판매(도자기, 목공예품, 코바늘 인형 등), 공예체험 (나만의 켈라그라피 그리기, 천연염색체험,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가가 모여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청송백자 보부상 퍼레이드, 청송백자 보부상 마당극, 청송백자 가마번조, 사기움집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열렸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모樂모樂장터는 지역공예작가, 농가, 지역문화예술인이 한 자리에 모여 청송만의 특색있는 이야기거리와 볼거리 제공했다”면서 “지역 내·외부 예술 인적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자원 활성화, 지역의 문화예술인 발굴 및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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