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문화유산 전문가 참석
자매결연 10돌 기념 공연도

경주시는 오는 14일 베트남 후에시 사이공모린호텔에서 `경주-후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11일 개막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축하하고 경주-후에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학술심포지엄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양 도시의 문화유산 현황을 살펴보고 보존과 활용에 대한 견해를 비롯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허권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이 `아시아 역사도시의 지속가능한 보호와 발전`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이은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이 `신라 왕경과 남산`, 최성락 목포대학교 고고학과 교수가 `신라 왕경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베트남 측에서는 판 타인 하이(Phan Thanh Hai) 후에시 기념물보호센터장이 `응우엔 왕조의 현재 상태, 보존, 유지보수`라는 주제로, 응우엔 당 타인(Nguyen Dang Thanh) 후에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시장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후에 인민위원회의 입장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좌장인 최정필 세종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필두로 발표자 전원이 한국과 베트남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경주-후에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 경주와 후에를 대표하는 예술단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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